생보협회, 20억원 지원… 취약층 활용 지원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손목닥터 9988' 이용 확대를 위해 생명보험협회와 협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생명보험협회와 손목닥터 9988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사(한화·교보·동양·KDB·하나) 관계자가 참석한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서울시는 생명보험협회 회원사와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보험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인 '생명보험협회'는 총 31개 회원사와 함께 건강한 국민 삶을 지원하고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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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손목닥터 9988' 서비스 확대에 쓰일 사회공헌기금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기금은 취약계층이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워치 보급·서비스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손목닥터 9988'의 건강개선 효과 연구, 참여자 확산 캠페인 등을 공동 추진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손목닥터 9988 서비스의 장기적 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및 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생명보험협회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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