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이월·방송종료 등 실속 상품 전문숍
3년간 주문액·건수 대폭 상승
롯데홈쇼핑은 유통기한 임박, 리퍼, 전시상품 등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온라인 전문관 '창고털이' 상품들이 연평균 45%씩 성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창고털이는 롯데홈쇼핑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실속 상품 전문관이다. TV홈쇼핑 전시상품을 비롯해 유통기한 임박·방송종료·이월 상품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고객에게는 알뜰쇼핑 혜택을, 파트너사에는 재고 소진 기회를 제공하며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창고털이 주문액은 연평균 45% 늘었고, 지난해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품질에 문제가 없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고객 주문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히말라야 너리싱 수분크림'을 70% 이상 할인 판매하자 주문 건수가 850건 이상 몰렸고, '1+1' 구성의 캡슐 커피와 냉동 체리 등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조기 품절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도 저렴하고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패션,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달 상품 200여개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달 창고털이에서는 방송 종료된 겨울 의류를 집중 판매한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의 울 재킷, 팬츠 등을 최대 79% 할인하고, 모피로 유명한 진도의 고급 평상복 브랜드 '우바'의 머플러와 하프코트를 6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크레송'과 '제이에비뉴' 등 인기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도 최대 80% 할인해 선보인다.
박재룡 롯데홈쇼핑 상품전략부문장은 "구매 결정에 가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품질에 문제없는 전시, 리퍼 상품 등을 초저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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