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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카카오, 믿을 것은 카카오톡 개편…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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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개편 등으로 지난해 초보다는 미래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6500원이다.


[클릭 e종목]"카카오, 믿을 것은 카카오톡 개편…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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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믿을 것은 결국 카카오톡의 개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 실적은 매출액 1조9577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줄고, 30% 증가하며 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콘텐츠 부문은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플랫폼 부문은 메시지 비즈니스의 고성장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디스플레이광고(DP)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는 픽코마가 일본 시장 시장점유율을 라인 웹툰에 뺏기면서 2위로 내려왔다"며 "게임은 신작 부재로 하락세, 음악도 스포티파이 무료요금제 등장 및 아티스트 일정 비수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이 지속되겠다"고 짚었다.


AI 전략은 기대 요소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의 AI 전략 및 서비스는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며 "우선 카카오는 AI 앱 카나나를 별도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언론보도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 요약 등 이용자의 상황과 역할을 잘 이해하는 비서 역할이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지지 않는 점을 함께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SKT의 에이닷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카나나 앱에 높은 기대감을 갖긴 어렵다"며 "AI 쇼핑메이트를 출시하면서 상거래도 변화를 모색 중이지만, 국내 상거래 경쟁 심화로 기존 선물하기 기반에서 크게 확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한 해 지속해서 비용효율화가 이뤄져 추가적인 비용효율화가 쉽지 않은 단계"라고도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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