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NAVER에 대해 올해 광고와 커머스 등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4분기 NAVER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7700억원과 5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승호 상상인 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부합을 예상한다"며 "커머스 프로모션 확대, 상승한 주가로 인해 주식보상비용 약 1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마진율 자체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머스는 7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며 "그보다는 넷플릭스 제휴 후 일일 평균 가입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는데 지난해 4분기 프로모션과 함께 이어지기 때문에 마진율은 소폭 낮아지겠으나 총거래액(GMV) 단에서의 성장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키워드로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그는 " 광고는 홈피드 개편, AD BOOST, 인공지능(AI) 브리핑 출시 등으로 성장을 이루어낼 전망"이라며 "커머스는 플러스 스토어 별도앱 분리와 서비스 대대적 개편으로 이뤄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머스 개편의 핵심은 별도 앱과 물류 직계약이며, 별도앱은 상반기에, 직계약은 하반기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류 직계약에 따른 간접비 증가와와 공격적인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마진은 소폭 악화될 가능성 있으나, 지금 같은 점유율 확대 싸움에서는 마진보다 GMV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적인 신성장 산업에서의 성장은 의문 부호가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내수시장 점유율은 광고와 커머스 모두 회복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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