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용인시, 예산의 42% 복지분야 주요 사업 보니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장애인·여성회관 건립, 보훈공원 조성 등 인프라 눈길
어르신 동행케어·임신지원금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복지'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산이다. 특히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활동 위축 등으로 지자체들마다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지 관련 예산은 오히려 늘리는 분위기다.


경기도 용인시 역시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600억원 증가한 1조2200억원을 투입한다. 시 전체 예산의 42%를 차지하는 규모다. 시는 지역 곳곳에 조성된 복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시민 복지 체감도를 높인 복지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노인복지가 4253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아동 보육에도 4189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1346억원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1179억원 ▲가족·여성 사업 414억원 ▲보훈 191억원 ▲청년 주거 안정 지원 23억원 등의 예산이 각각 편성됐다. 용인시의 올해 주요 복지예산을 들여다본다.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저소득층 자활사업 눈길

올해 노인 복지 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사업은 '고령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다. 시가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용인시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노인이 병원 등 외출에 동행이 필요할 경우 '동행 매니저'가 병원 접수·수납·약 수령 등의 전 과정을 돕는다.

용인시, 예산의 42% 복지분야 주요 사업 보니 용인시는 올해 노인복지 분야에 42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기도 했다. 용인시 제공
AD

고령 어르신들의 주요 활동 공간인 경로당 60곳에는 6월까지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한다. 행정복지센터·보건소와 건강상담을 연계해 고령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스마트 경로당에서는 키오스크, 스마트폰 이용 등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과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화장·봉안 서비스 개선을 위해 '평온의 숲 화장장'의 관외 주민 사용료를 인상한다. 화장로 개·보수, 안치단 증설·봉안담 신설, 배수로 정비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 반응이 좋은 ▲노인 일자리 창출 ▲경로당 백옥쌀 지원 ▲홀로어르신 잔고장 수리 서비스 ▲노인·다목적 복지관 활성화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보훈회관·추모정원 조성…저소득층 자활사업 확대

시는 지난해 말 처인구 역북동에 준공한 보훈회관 주변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은 국가유공자는 물론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연내에 '조아용in스토어' 기흥점을 확장하고 수지점도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수지구에서는 '밥과함께라면' 4호점도 선보인다.


이외 기초생활보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생계수급자 발굴·상담·지원, 사회적 고립가구 돌봄 등도 지속된다.


장애인·임산부 주유 돕는 'Self 주유 서비스' 도입

장애인 소통공간 조성을 위해 처인구 마평동에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회관에는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연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시, 예산의 42% 복지분야 주요 사업 보니 장애인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문을 연 용인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시는 올해 'Self 주유 서비스'등 우선배려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용인시 제공

3월부터는 장애인·임산부 등 우선 배려 대상자의 주유소 내 주유를 돕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3월부터 우선배려 대상자들이 셀프주유소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도와주는 'Self 주유 서비스'다. 관내 셀프주유소 비율이 7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한 정책이다.


시는 독거 중증 재가 장애인의 24시간 활동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화재·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도 계속 지원한다.


여성복지회관 착공…출산지원→임신지원으로 확대

처인구 동부동에 추진하는 '여성복지회관'은 연내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복지회관은 가족 중심의 열린 복합 공간으로 여성은 물론 아동·가족·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산 지원' 중심의 기존 저출산 대응 정책은 '임신 지원'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180일 이상 거주하고 있는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태아 당 3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사업은 올해 전 구간 20만원 인상한다. 어린이날 행사비도 인상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 기간이 종료돼 홀로서기를 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올해부터는 기존의 자립정착금 외에 ▲웨딩 비용 ▲가전·가구 등 첫 살림 ▲운전면허 취득 지원 등과 같은 '첫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주거단계별 지원 강화

청년의 사회진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주거 상향(월세→전세→내집마련) 과정에 필요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내집마련을 위해 생애 첫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받은 용인 청년가구에게 는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한다.


AD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무주택 청년에는 보증금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한다. 독립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은 월세 20만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