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경제·사회·외교안보·치안 분야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가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는 물론, 사회, 외교·안보, 치안 등 국정 전 분야를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빈틈없이 점검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내외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매주 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2025년 설명절대책',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 대행은 "지금 우리나라가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외교와 안보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 등이 맞물리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부처, 전 국무위원이 원팀이 돼 자주 소통하고, 협업체계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