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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소화하며 FOMC 회의록 대기…美 국채 10년물 금리 4.7%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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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12월 민간고용 12.2만건 증가 그쳐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 하회
금리 동결 경계감‥국채 금리 상승세
지난달 FOMC 회의록에 시선 집중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하락세다. 전날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급락한 뉴욕증시는 이날도 경계감 속에 엇갈린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서비스업 지표 강세로 인한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에 급등한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7%를 돌파했다.


뉴욕증시, 고용지표 소화하며 FOMC 회의록 대기…美 국채 10년물 금리 4.7%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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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후 12시5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8% 내린 4만2410.43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3% 내린 5889.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4% 떨어진 1만9385.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12만2000건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11월(14만6000건)과 시장 예상치(13만9000건) 모두 하회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6%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가 확인됐다.


반면 미국 기업들의 해고 동향을 나타내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29일~1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직전 주 수정치(21만1000건)와 전문가 예상치(21만4000건) 모두 밑돌았다.


시장은 이날 오전 공개된 고용 지표를 확인하며 오후에 공개될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FOMC 의사록을 통해 앞서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밝힌 Fed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지표 강세로 Fed의 금리 동결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날 FOMC 의사록에도 더욱 시선이 쏠린다.


미 국채 금리는 전날 서비스업 지표 강세로 급등한 뒤 이날 10년물 기준 4.7%를 돌파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보다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4월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내린 4.27%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발(發)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국채 금리와 투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 5%를 넘어설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카드를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예상했던 대로 국가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통령의 권한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보도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2인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하거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계속 진전될 것"이라며 "올해도 정책 금리 인하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DCLA의 사라트 세티 매니징 파트너는 "이익 실현이 이뤄졌고,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이 커지면서 (투자처) 재조정이 이뤄졌다"며 "대통령 취임식과 기업 실적 시즌 시작을 감안할 때 잠재적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하락세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0.56% 내리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는 3.66% 하락 중이다. 미 반도체 기업인 AMD는 HSBC가 투자등급을 하향하면서 4.98% 급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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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1% 넘게 내리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0.86달러(1.16%) 내린 배럴당 73.3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89달러(1.16%) 하락한 배럴당 76.16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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