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사 “학력 향상 도움”
광주시교육청의 공약사업 ‘기초학력전담교사 제도’가 효과적인 학업 지도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모형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운영 중인 30개 학교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가 98.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 만족도 97.6%에 비해 향상된 수치다.
특히 기초학력전담교사제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기여하는 지에 대한 물음에 지난해 상반기 95.1%보다 2.2% 향상한 97.3%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또 전담 교사의 적극적인 업무수행에 대한 만족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98.0%에서 99.2%로 상승했다. 제도 운영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지난 조사에서 93.0%에서 96.7%로 3% 이상 상승해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전담교사제의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이 외에도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학교 내 ‘예방-진단-지도-관리’ 시스템 구축, 기초학력 관련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주요 성과로 꼽았고, 안정적인 운영 인력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글 해득 교육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계림초의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해 주신 점 감사합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제도 성과를 알리고자, 지난 12월 초 기초학력전담교사 연구 사례를 담은 ‘기초학력전담교사 두 번째 이야기’를 발간한 바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전담교사 제도가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고 운영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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