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탈모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를 해외 무대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 기반의 탈모 샴푸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뒤로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8개월 연속 품절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 43만병을 돌파했다.
폴리페놀 팩토리 관계자는 "CES 2025에서 그래비티는 첨단 기술과 뷰티를 결합한 뷰티테크 브랜드로서 첫선을 보였다"며 "관람객의 이목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비티의 핵심 기술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며 "손상된 모발 큐티클을 보호하고 강력한 보호막을 형성해 즉각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비티 부스는 CES 2025 첫날에만 8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관람객이 리프트맥스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데모와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시 첫날 준비한 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래비티의 해외 진출을 겨냥한 수출상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해신 KAIST 교수 겸 폴리페놀 팩토리 대표는 "그래비티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CES 2025를 통해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CES 2025는 한국의 혁신적인 뷰티테크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미국 아마존을 통해 그래비티를 선보인다.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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