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환자 중 청소년층 65.1%
감염병 예방 생활속 예방수칙 실천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함께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장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2024년 12월 31일 기준) 지역 내 백일해 확진자는 총 12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19세 청소년층이 84명(65.1%)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 29명(22.4%), 20대 이상 16명으로 분포됐다. 특히 청소년층에서의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져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기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위험군에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 기초접종 후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접종을 하며 이후 10년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과 모든 의료종사자, 임신 27∼36주 임신부는 백일해 예방접종 하는 것을 권장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가능하며(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참고) 성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할 수 있다. 기장군민(임신부 제외)은 기장군보건소, 정관보건지소에서 백일해(Tdap) 유료접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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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사회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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