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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인식 가늠자…계엄 충격 이후 첫 해외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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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탄핵 정국 속 첫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선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 국내 기업을 통틀어 해외에서 이뤄지는 첫 자금 조달 시도다. 정국이 요동치자 주식·외환시장은 대규모 외국인 이탈이 일어나는 등 충격이 즉각적이었지만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관망세를 보여왔다. 사태 이후 한 달간의 공백을 깨고 한국계 외화채 시장 첫 주자로 나선 수출입은행의 해외채 발행 결과가 세계 시장의 우리 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신인도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관계 부처·기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번 주 중 만기 3~10년물을 섞은 20억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유럽·중동·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발행 주관사로는 JP모건 등 7곳의 해외 기관과 국내 NH투자증권 등 총 8곳을 선정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상환과 운용자금 등으로 쓸 계획이다.


韓경제 인식 가늠자…계엄 충격 이후 첫 해외채 발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보수단체 소속 관계자들이 윤 대통령 체포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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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의 해외채 발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와 국내 금융사, 공공기관 통틀어 공모 기준으로 처음이다. 이번 해외채 발행 결과가 계엄 사태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인식을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자본시장부장은 "발행금리가 예상보다 크게 높거나 주문액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한국 경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정치 이벤트는 신흥국이나 후진국에서나 영향을 주는 만큼 (사태가 해외 자금조달 시장에 미치는) 기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도 수출입은행의 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투자자 수요가 목표액 20억달러를 밑도는 감액 발행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2(무디스 기준)'로, 한국 정부와 같은 등급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상무는 "수출입은행의 해외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초 발행액과 비슷한 수준이고 만기가 긴 채권들이라 정치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韓경제 인식 가늠자…계엄 충격 이후 첫 해외채 발행 9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결정된 후 첫 거래일인 10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한 2610포인트대로 출발하고 코스닥도 소폭 상승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전광판에 주가와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은 외국계 기관투자가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등 해외채 발행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차범석 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장 등은 지난달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윤희성 은행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하고, 비대면 투자설명회(IR)를 여는 등 쉴 새 없이 외국계 투자자들과 만나고 있다. 차 단장은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만날수록 해외채 발행에 유리하다"며 "최근 정치 상황에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고, 국가신용등급도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태 이후 대규모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일어나며 급변동세를 보인 증시·환율과 달리 채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기태의 신영증권 연구원은 "3년물 국채 선물의 경우 지난달 연말 만기 상환 물량이 몰린 데 따른 계절적 매도세가 있었으나, 연초 들어 다시 매수세로 전환,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계엄이 외환시장에서 치명적인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일단 S&P·무디스·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정치 불확실성이 국가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 비상계엄 사태 발생(3일 34.41bp) 이후 2~3bp(1bp=0.01%포인트) 오르내리는 데 그쳤다. 오히려 계엄·탄핵 이슈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소식에 최고점을 찍으며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국가 신용도 변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자금조달 시장도 정치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계엄탄핵 이슈가 투자심리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소버린 리스크로 전이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 하반기까지 장기화한다면 해외 신용평가사들도 국내 소버린에 대한 평가를 재고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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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시장도 수출입은행의 발행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국고채 발행 잔액 대비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지난 3일 기준 약 21%로 국고채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정부는 이달 13조70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전체로 사상 최대 규모인 197조6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 1분기로 예상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까지 포함하면 발행 물량은 200조원 중반대에 달한다. 직전 4년 평균(160조원대)과 비교하면 엄청난 물량 증가로 재정과 금융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발행 결과가 (정부나 국내 기업들이 발행하는) 외화 표시 채권 발행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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