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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소년의 놀라운 생존력…사자 드글드글한 야생서 5일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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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투사도나 국립공원에서 5일만에 발견
야생 과일로 버텨

동아프리카 짐바브웨의 7세 소년이 사자와 코끼리 등 야생동물 서식지에서 길을 잃었다가 5일 만에 발견돼 화제다.

7세 소년의 놀라운 생존력…사자 드글드글한 야생서 5일만에 발견 실종 닷새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짐바브웨의 소년 푸두. 짐바브웨의 뭇사 무롬베지 의원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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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지난달 27일 짐바브웨 북부에 사는 어린이 티노텐다 푸두(7)가 실종됐다가 올해 1월 1일 마투사도나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마투사도나 국립공원은 1400㎢가 넘는 거대한 자연 보호 구역으로 사자 40여 마리를 포함해 얼룩말과 코끼리, 하마, 영양 등이 서식하고 있다.


푸두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후 지역 주민들은 공원 관리인과 경찰관과 함께 합동 수색대를 꾸렸다. 이들은 푸두에게 마을 방향을 알려주려 북을 치는 등 노력했지만 폭우가 쏟아져 수색 작업이 지연됐다. 푸두의 흔적을 발견한 것은 실종 5일 후였다. 공원 관리인이 '어린이의 발자국'을 발견하면서 수색의 물꼬가 트였다. 푸두가 발견된 지점은 마을에서 무려 48㎞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짐바브웨의 뭇사 무롬베지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보면 공원관리원들에게 발견됐을 당시 푸두는 울부짖는 사자와 지나가는 코끼리들에 에워싸인 채 바위투성이의 고지대에서 잠들어 있었다 구조 당시 매우 허약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건강 회복을 위한 주사를 맞아야만 했다. 푸두는 5일 동안 과일을 먹고 바위에서 잠을 자며 보냈다. 식수는 강바닥을 파서 찾아내 마셨다.



무롬베지 의원은 "공원관리원과 주민들이 끝까지 노력한 덕분에 어린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단결과 희망, 기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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