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제약·바이오기업 목표는 "글로벌 신약 육성"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신년사 공통 키워드…"경제 불확실성 극복하고 연구개발 매진"

새해를 맞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일제히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과감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올 한해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혁신 신약을 육성하는 계획과 함께 디지털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 제약·바이오기업 목표는 "글로벌 신약 육성"
AD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창립 100주년을 바로 앞두고 있는 해인만큼 중장기적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을 위해 투철한 책임감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각 사업부별 수립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 역시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새로운 길을 창조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익 구조 안정화와 함께 신약 개발 등 핵심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조기 창출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올해는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목표로 현실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에 집중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자원과 역량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R&D 부문에서 보다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합성신약은 물론 ADC(항체 약물 접합체)와 같은 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의 분야에서 종근당만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혁신 신약 개발이 절실한 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돼 미래 로드맵을 명확히 설정하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올해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인재 육성 ▲혁신 신약 개발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1품 1조(개별 매출 1조원) 글로벌 신약 육성 ▲디지털 신사업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위장질환, 대사섬유증,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후보물질을 확대해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백신과 혈액제제라는 전통적인 두 기둥, 일반의약품(OTC)과 만성질환 등 일차진료(Primary Care)라는 도전적인 두 영역, 국내와 글로벌이라는 확장된 두 개의 그라운드가 상호 보완하고 상호 강화하며 상호 견인하면서 위기를 넘고 성장을 이끄는 강한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제2, 제3의 신약이 연이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가 우리의 일터가 되고, 마침내 선진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GC녹십자의 견고한 힘을 믿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기대되는 한 해"라고도 했다.


경영권 분쟁 종식 가능성이 높아진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은 "새해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구각(舊殼·낡은 껍질)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개량·복합신약 출시,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 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올해가 '연구(R)의 글로벌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혁신 신약 개발과 환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아시아, 유럽 등을 잇는 세계적 연구개발 연결망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AD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도 올해 잇따른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승인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