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관저 앞 지지집회서 '공무집행방해' 2명 체포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중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참가자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용산경찰서는 2일 대통령 지지 집회 중에 발생한 공무집행 방해와 관련해 한강진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여성 1명과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저 앞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거론되며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대통령 수호 집회' 측은 당초 한남동 루터교회 앞 도로 및 인도에서 3000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지지자가 몰리면서 신고된 장소를 넘어섰다.

경찰이 해산을 요구하자 일부 참가자는 차로에 드러누워 저항했다. 경찰은 5차례 해산 명령에도 불응한 참가자들을 오후 4시 40분부터 강제 해산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도로에 누워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들이 해산시키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