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재정립
AI등 신기술 접목해 효율성 강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정그룹은 주력 브랜드인 유통 편집숍 웰메이드(인디안, 브루노바피 등)와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 WMC와 파인주얼리인 디디에두보를 운영하는 패션 회사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패션업계 업황이 어려워진 만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에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그룹의 3가지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브랜드 경험과 가치 재정립', '브랜드 신선도 관리를 위한 재고 회전율 관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사고 강화 및 업무 환경 혁신' 등이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세정그룹은 지난해 12월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을 별도 법인으로 만들어 세정 그룹의 100% 자회사로 분리한 바 있다. 여성복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기술 접목의 경우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디자인부터 기획, 생산, 판매 등 전 단계에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3D 패션디자인 그래픽 툴로 제품의 패턴과 봉제, 핏 등 의류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사업 부문별 동반 성장과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민첩하게 행동하고, 변화와 혁신을 일상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세정인의 정신’으로 100년 기업의 기반을 함께 다져 나가자”며 “성실하고 묵묵하게 나아가며,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를 가진다면, 올 한 해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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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로 시작한 세정은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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