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
지난해 수출액 6838억달러…8.2%↑
전 세계 수출순위 2023년 8위→2024년 6위
지난해 수출이 6838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증가세는 15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조는 19개월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024년 수출은 6838억달러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2022년 6836억달러를 2년 만에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도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22년 25억1000만달러를 넘어선 25억3000만(8.2%)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9월 기준(WTO)으로 전 세계 수출순위도 2023년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성했다. 상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9.6%)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6% 감소한 6320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621억 달러 개선된 518억달러 흑자로, 2018년(697억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다.
2022년에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석유화학 합산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나, 에너지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에도 불구하고 적자 규모도 역대 최대치인 478억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2022년과 다르게 유가가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반도체 등 IT 품목, 선박·자동차 등 주력품목, 바이오헬스·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614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549억달러, 무역수지는 6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2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인 614억달러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도 26억7000만달러(4.3%)를 기록하며 12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12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49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06억달러로 22.8% 줄었으나 비에너지 수입(443억달러)은 12.4% 늘었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억달러 증가한 65억달러 흑자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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