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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제 최대 리스크 '환율', 중소기업부터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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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경제 리스크로 꼽히는 고환율이 중소기업을 먼저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중앙회의 조사에서도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최근 상황으로 매출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22%는 고환율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가 신뢰도 및 이미지 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여파로 중소기업들이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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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절반 환리스크 무방비
영업이익 최대 25% 감소 우려
원·달러 환율 1% 상승 때 환차손 0.36%

올해 최대 경제 리스크로 꼽히는 고환율이 중소기업을 먼저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환율 예측과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다.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 1500원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미처 대비를 못한 중소기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고환율 추세에 대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수입 원자잿값 상승 등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7.9%였다. 수출 중소기업 513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현황조사를 한 것인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익으로 수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42.1%)보다 많았다.

2025년 경제 최대 리스크 '환율', 중소기업부터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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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만 10%씩 더 내야

이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300원대였던 환율을 바탕으로 경영 계획을 세운 기업들이 환율 급등으로 원자잿값만 10%씩은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볼트와 너트 등을 만드는 천안의 한 제조업체는 "환율 상승으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원자재를 수입해서 다시 가공한 것을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내수 시장에서 판매하는 중소기업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북 칠곡의 한 제조업체는 "환율이 오르니 기존 진행 중인 건에 대해 상대 업체 쪽에서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의 한 검사·측정설비 제조업체도 "송장을 받아 결제를 앞두고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갑자기 환율이 급등하면서 손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중기중앙회의 조사에서도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최근 상황으로 매출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22%는 고환율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가 신뢰도 및 이미지 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여파로 중소기업들이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 경제 최대 리스크 '환율', 중소기업부터 덮친다

영업이익 최대 25% 감소 우려

고환율로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최대 25%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중소기업 환율 리스크 분석 연구’에 따르면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약 4~5%임을 고려할 때, 제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측면에서 환리스크(환차손익)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5% 수준에 달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하면 환차손은 약 0.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 새 환율이 14% 뛰었으니 단순 계산을 해도 손해가 5% 이상 증가한 셈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상당수가 환 헤지(환율 위험 분산)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 환율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49.3%는 환 리스크를 전혀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인력 부족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 당장의 손해를 넘어 장기적으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납품 지연,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원가 절감, 투자 축소 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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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방법은 수출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송영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입 비용을 최대한 방어하면서, 수출 시장을 넓히거나 규모를 확대해 비용 상승분을 막아야 한다"며 "내수 기업도 이번 기회에 수출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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