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세종·경기·전북 등 5개 지역
"필요한 모든 조치 노력하겠다"
유족 등 주변인에 학사, 심리 치료 지원 약속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참사 희생자 중 피해 학생이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은 유족과 주변인들에 대한 학사, 심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학생 재학생이 집계된 것은 없고, 초·중·고교와 어린이집을 합쳐서 1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며 "학교급별로 초등 4명, 중등 3명, 고등 4명, 어린이집 1명"이라고 밝혔다.
교육청별로는 전남·광주·세종·경기·전북 등 5개 시도교육청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어제 일어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희생자 가족분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참사로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전날 상황 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교육부-교육청간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만들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을 할 계획이다.
구 대변인은 "학사 지원이나 주변 가족, 친구들 등 심리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저희가 하겠다"며 "중앙 수습 본부가 마련돼 있어서 공조하면서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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