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유리조각 제거 수술 3~4주 이후 복귀
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결장
1월 16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컴백 전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손을 다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셰플러가 예상치 못한 오른손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셰플러의 매니저인 블레이크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셰플러가 크리스마스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려 부상을 입었다. 작은 유리 조각이 손바닥에 남아 있어서 수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셰플러가 3∼4주 안에 100%로 돌아올 수 있을 거로 들었다"면서 "아쉽게도 더 센트리에선 기권할 것이며, 그의 예정된 다음 대회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라고 했다.
PGA투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어 1월 9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이 이어지고,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개최된다.
셰플러는 올해만 PGA투어에서 7승을 쓸어 담았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년 연속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았다. 우즈(1999∼2003년, 2005∼2007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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