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선정
기존 계획 대비 52가구 늘려 348가구로
7호선 중곡역 인근 1976년 준공된 중곡아파트가 최고 25층, 348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곡아파트는 중곡동 190-26 일대에 위치한 노후단지로 201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열악한 사업여건으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2021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사전기획을 통해 정비계획(변경)안을 수립해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중곡아파트는 지상 5~6층, 6개동에 27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 후 최고 25층, 5개동 348가구(임대주택 42가구)로 건립된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당초 296가구(임대 20가구)로 계획했던 가구수를 52가구 늘렸다.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협소한 단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도로의 도로기능은 유지하고, 지하주차장 통합을 계획했다. 기존 소공원 계획은 전면공지와 건축배치를 통해 열린 공간과 보행공간으로 대체 확보한다.
기존 중앙도로에서 삭제되는 거주자우선주차 공간을 고려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 중 일부를 공영주차장(38면)으로 계획했다. 인근 저층주거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과 공공성을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열악한 사업여건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기존 정비구역에서 공공재건축사업 전환을 통해 정비사업의 정상화와 촉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시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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