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 차관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취업승인
윤석열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송상근 전 차관이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업 승인을 받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63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12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퇴직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취업 승인을 받았다. 임 전 차관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뒤 환경차관을 역임했다.

지난 11월 퇴직한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원장으로 취업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퇴직한 대통령실 3급 행정관 출신 A씨는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로 취업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규정에 따르면 심사 대상자가 공직에 종사할 당시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업체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을 경우 취업이 가능하다.
윤리위는 법령에서 정한 취업 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2건에 대해서는 '취업 불승인'을 결정했다.
윤리위의 사전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3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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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상반기에 취업심사 대상임에도 취업심사 없이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임의로 취업한 79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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