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들 팀장 달 나이에 알바만 몇 년째" 간병·학업 이중고에 정신건강 '빨간불'[간병에 갇힌 청춘]

시계아이콘02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③간병과 사회생활 사이…'아슬아슬' 줄타기
장기간 돌봄으로 학업소홀·경력단절 우려
"경제·정서적 자립도 중요"

편집자주3년 전 22세 청년이 생활고와 간병노동에 내몰려 아버지를 숨지게 한 이른바 '간병살인' 사건 당시 앞다퉈 지원법을 만들겠다 외치던 정치권의 구호는 공염불로 끝났다. 대신 각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고령·질병으로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가족돌봄청년'이라 명명하고 돌봄 지원 정책을 약속했지만 지원 기준 연령이 되지 않는 아동은 사각지대에 놓였다. 더 이상 돌봄에 내몰려 케어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며 [간병에 갇힌 청춘] 기획을 통해 청춘의 돌봄 노동에 대해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고민해본다.

서른셋 우정씨의 인생에선 항상 돈이 문제였다. 아버지는 어릴 때 연락이 끊겼고, 2003년 조현병으로 장애 판정을 받은 어머니가 멀쩡한 직장을 갖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할머니의 보살핌과 삼촌의 지원이 없었다면 무탈히 성장하기 어려웠을 터였다.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단 걸 깨달은 건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다. 우정씨의 어머니는 “저 사람들이 내 험담을 했다”며 느닷없이 화를 내거나, 비행기 소리만 들어도 전쟁이 났다며 겁을 내곤 했다. 우정씨는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5살짜리와 함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우정씨 모녀가 함께 살던 곳은 서울 양천구의 한 반지하였다. 보증금 500에 월세 24만원을 주고 구한 집이었다. 해도 잘 들지 않아 여름철 빨래가 고역인 집이었지만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0여만원에 육박하는 시대에 우정씨가 감당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우정씨는 약국 조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어머니의 병원비, 월세 등을 감당하고 있다(현재는 서울시복지재단과 LH의 도움을 받아 서울 동작구로 이사를 마쳤다.).


"남들 팀장 달 나이에 알바만 몇 년째" 간병·학업 이중고에 정신건강 '빨간불'[간병에 갇힌 청춘] 우정 씨(오른쪽)와 할머니의 모습. 어릴 적부터 우정 씨를 돌봐주던 할머니는 5년 전 세상을 떠났다. 사진 우정 씨 제공
AD

집에서 왕복 4시간 거리의 병원에 어머니를 입원시킨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우정씨는 어릴 때부터 쭉 양천구에 살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서울 금천구, 인천 계양구, 경기 의정부 등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했다. 차가 없는 우정씨가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가려면 서울 5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에 내려 공항철도로 환승해 계양역으로 가야 한다. 거기서 인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탄 뒤 작전역에 내려 다시 한번 버스를 타야만 병원에 도착한다.


대학엘 가고 싶었지만 학비가 없었다. 우정씨의 가정형편이라면 국가장학금이 지급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1991년생이 대학에 입학할 당시는 현행 국가장학금 제도가 시행되기 전이라 등록금 부담이 컸다. “학비는 삼촌께 사정하면 도와주셨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쉽진 않잖아요. 나는 딸도 아닌데. 삼촌은 제 또래의 딸이 있거든요. 눈치 주는 사람은 없는데 이상하게 항상 주눅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우정씨는 남들보다 1년 늦게 모 사이버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일반 4년제 대학보다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어머니를 돌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택한 차선책이었다.


그가 성인이 됐을 무렵엔 또 다른 돌봄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우정씨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고령이 되면서 혼자서는 식사도 챙기지 못할 만큼 거동이 어려워진 것이다.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주돌봄자도 우정씨가 됐다.


"남들 팀장 달 나이에 알바만 몇 년째" 간병·학업 이중고에 정신건강 '빨간불'[간병에 갇힌 청춘] 우정 씨 어머니에 대한 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제도 신청 태그. 사진 우정 씨 제공

자연스럽게 우울과 울분이 커졌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붓기 시작했지만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불균형한 식사, 좋지 못한 주거환경, 돌봄 스트레스 혹은 이 셋을 동시에 겪어야 하는 우정씨의 삶 자체가 원인일 수도 있었다. 분명한 건 그 어떤 원인도 당장 우정씨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얼굴이 띵띵 부어서 창피해서 밖을 못 나갔어요. 남들이 보면 성형 부작용이라고 할 만큼 이상하리만치 붓더라고요. 사람들이 못 알아볼 정도. 가장 예쁘고 건강해야 할 20대 초·중반에 아프니까 참 힘들더라고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2~3일 가라앉았다가 다시 되풀이돼요. 몇 년 주기로 계속 아파요.”


우울증으로 정신의학과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부작용으로 살까지 찌기 시작했다. 갑자기 체중이 15㎏이 불어나면서 자신감도 하락했다. 우정씨는 “할머니도 엄마도 다 내가 돌봐야 해, 먹는 것도 없는데 몸은 점점 비대해져, 남들은 취업해서 팀장 달 나이에 알바만 몇 년째 하고”라며 “환경을 벗어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우정씨가 겪은 어려움들은 가족돌봄청년들의 고질적인 문제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 가족을 돌보면서 학교, 직장 등의 사회활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특히 청소년·청년기에는 장기간의 돌봄이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걸림돌이 된다. 이 시기 가족돌봄으로 생긴 공백기는 사회 적응 및 복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에도 경제적으로 빈곤의 악순환에 갇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남들 팀장 달 나이에 알바만 몇 년째" 간병·학업 이중고에 정신건강 '빨간불'[간병에 갇힌 청춘]

사회가 돌봄청년의 자립을 도와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훈련의 기회를 보장하고, 신체적 안전·정서적 안정 속에서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게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가족돌봄아동·청소년 10명 중 3명은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유형분석 및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6%가 숙제, 공부 등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으로 직업훈련·취업지원(35.5%)나 진로교육·진로상담(34.4%)을 꼽은 응답도 많았다.


국회입법조사처 허민숙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돌봄아동·청소년은 학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거나 수업 시간에 졸거나 준비물을 챙겨오지 못할 수 있다. 가족을 돌보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학업 수행의 질이 낮은 것"이라며 "돌봄아동·청소년·청년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들 팀장 달 나이에 알바만 몇 년째" 간병·학업 이중고에 정신건강 '빨간불'[간병에 갇힌 청춘]

정서적인 지원책도 간과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돌봄과 가사노동, 생계의 삼중고를 겪다 보면 정신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질 위험이 높다. 돌봄청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아픈 가족을 돌보다가 젊음을 다 소모해버릴까 봐, 돌봄으로 청춘을 허비해버리는 것 같아서 무섭다는 토로가 자주 올라온다. 이러다가 내가 늙고 병들면 누구에게도 돌봄받지 못하고 버림받을 것 같다는 고민도 있다.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커뮤니티 'N인분'의 조기현 대표는 "자립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이건 취업 등 경제적 자립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며 "돌봄청년들은 '집에 아픈 사람이 있는데 내가 이래도 되나'하는 압박감과 '우리 엄마는 나 없으면 안 돼'하는 비정상적 애착이 형성된다. 이걸 떼어내고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정서적 독립도 필요하다. 돌봄청년들은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나 대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AD

*이 기사에서는 돌봄청년의 신상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1.1406:50
    ⑤도매법인 퇴출, 정부는 3년째 변죽만…"착시 개혁"
    ⑤도매법인 퇴출, 정부는 3년째 변죽만…"착시 개혁"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406:50
    ⑥해외 각국, 도매시장 독점권 폐지…"농산물 가격안정, 출발은 경쟁"
    ⑥해외 각국, 도매시장 독점권 폐지…"농산물 가격안정, 출발은 경쟁"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307:15
    "앉아서 수수료 장사" 1886억 쓸어담은 도매법인, 40년간 퇴출도 견제도 없었다④
    "앉아서 수수료 장사" 1886억 쓸어담은 도매법인, 40년간 퇴출도 견제도 없었다④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214:43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 "상추값 절반이 유통비" 깜놀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 "상추값 절반이 유통비" 깜놀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207:10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다?…상추 한 박스 5600원이나 차이 난 이유 ③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다?…상추 한 박스 5600원이나 차이 난 이유 ③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106:58
    ⑦위기에 강한 기금… '안정형수비수' 경찰공제회
    ⑦위기에 강한 기금… '안정형수비수' 경찰공제회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2022년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시련을 겪은 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 25.11.1006:53
    ⑥'적자 늪' 공무원연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 균형 찾는다
    ⑥'적자 늪' 공무원연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 균형 찾는다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공무원연금 기금이 수급자 급증과 보험료(기여금) 수입 정체라는 구조적 딜레마

  • 25.11.0707:00
    ⑤자산규모 20조 올라선 군인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속도
    ⑤자산규모 20조 올라선 군인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속도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군인공제회의 성장이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 25.11.0607:00
    ④리츠부터 사모대출까지… 안정 속 민첩한 행정공제회
    ④리츠부터 사모대출까지… 안정 속 민첩한 행정공제회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ㆍ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는 2003년 5월 코람코자산신탁의 부동산투자펀

  • 25.11.0507:00
    ③균형 포트폴리오·중장기 전략으로 28兆 굴리는 사학연금
    ③균형 포트폴리오·중장기 전략으로 28兆 굴리는 사학연금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2013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H&Q가 잡

  • 25.11.1011:11
    대통령실,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하향 시사
    대통령실,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하향 시사

    대통령실은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 의견에 당·정·대가 화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낮추는 방향에 힘을 실어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꾸준히 강조해 온 만큼 지속적인 증시 부양을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정부안)에서 25%로 10%포인트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 25.11.0306:05
    ⑦"기업 부실 대출 문제…조기경보시스템으로 대응"
    ⑦"기업 부실 대출 문제…조기경보시스템으로 대응"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3106:05
    ⑥임수강 "文정부서 실패한 금융개혁, 성공하려면…부동산대출 더 조여야"
    ⑥임수강 "文정부서 실패한 금융개혁, 성공하려면…부동산대출 더 조여야"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3006:05
    ⑤"은행들, 손쉬운 부동산대출에서 투자로 체질 바꿔야"
    ⑤"은행들, 손쉬운 부동산대출에서 투자로 체질 바꿔야"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2906:05
    ④한계 극복 열쇠는 ‘신용평가 모델’…금산분리 규제 완화도 절실
    ④한계 극복 열쇠는 ‘신용평가 모델’…금산분리 규제 완화도 절실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 25.11.0514:24
    정성장 "북한 5년 내 핵추진잠수함 진수 가능성"
    정성장 "북한 5년 내 핵추진잠수함 진수 가능성"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11월 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님과 함께 핵 추진 잠수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북한의 실태는 어떤 것인지 등 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알아보겠습니다. 정 부소장님은 진작부터 한국

  • 25.11.0208:00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개입한 트럼프…재정지원 논란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개입한 트럼프…재정지원 논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유전진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강화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개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아르헨 자유전진당, 소수당에서 거

  • 25.11.0108:30
    전격 핵잠수함 승인 "매우 이례적"…여기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전격 핵잠수함 승인 "매우 이례적"…여기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된 이번 승인은 단순한 무기 도입 차원을 넘어 역내 세력균형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을 직접 언급하며 핵잠수함 필요

  • 25.10.3014:38
    강전애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해야",김준일 "여론 너무 안 좋아졌다"
    강전애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해야",김준일 "여론 너무 안 좋아졌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0월 29일) 소종섭 : 최민희 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약칭 과방위원장)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 의원의 딸이 자신의 SNS에 결혼한 건 지난해 8월이라고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최 의원은 국감 끝나고 해명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