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대한항공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0.1% 급증한 45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국제여객 운임(Yield) 하락, 아시아나항공인수에 따른 특별상여금 지급 등 때문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환율이 치솟고 있지만, 예상보다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객 수요는 견조하다"며 "다만 작년 유럽노선의 높은 기저, 그리고 중국 노선에서 공급 대비 수요 회복이 더딘 효과로 국제여객 운임은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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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4분기 실적은 대한항공의 직전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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