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문화RO, 20개 팀 중 ‘1위’
전남 광양시는 지난 18일 전남도에서 주관한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공유회'에서 광양시 청년단체인 '문화RO'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진도 쏠비치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올 한 해 전남 22개 시·군에서 청년공동체로 활동한 20개 팀, 100여명이 참석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최종 성과를 공유했다.
광양시 대표로 참석한 청년단체 '문화RO'는 고립·은둔 청년, 경제적 소외 청년, 신체적 장애를 지닌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청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해온 광양시 청년단체의 활동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심사위원의 서면·현장평가와 청년공동체 구성원, 멘토단, 시·군 담당자 등 참여자 평가를 합산한 결과 ‘문화RO’가 최종 후보자 10팀 중 1위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광양시 청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자인 이예령 문화RO 대표는 "관내 청년공동체 10개 팀의 작은 노력이 계속 모인다면 광양시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청년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행정 및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이 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본인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성을 키워 무언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광양시 청년공동체 10개 팀은 ▲은둔·고독 청년 심리 프로그램 제공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프리마켓 개최 ▲청년 소통 네트워킹 등 다양한 문화예술·복지 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과의 교류를 증진하며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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