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효율 겸비한 스마트시스템 운영관리체계 수립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스템의 통합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AI 모델의 수명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포스코는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면서 세계 최고 품질의 World Top Premium 제품 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국내 제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고위험 작업과 단순반복 업무의 자동화에 주력해 왔다.
포항제철소의 스마트 시스템 통합관리 프로세스는 크게 네 단계인 ▲과제발굴 ▲데이터분석·모델링 ▲현장 적용 ▲유지관리로 구성돼 있다.
첫째, 과제발굴 단계에서는 작업자의 눈을 대체하는 CCTV 영상기술 개발을 위해 EIC 기술부에서는 일반, 고속, 열화상, 3D 등 다양한 카메라를 구비해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설비 투자 이전에도 과제의 실현 가능성을 사전 검증할 수 있다.
둘째, 데이터분석·모델링 단계에서는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을 위해 데이터분석 전문가가 상주하는 스마트 헬프센터를 운영해 기술컨설팅·모델링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셋째, 현장 적용 단계에서는 현장 담당자가 개발된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데이터센터의 통합 AI 서버를 지원해 과제 투자 비용과 개발기간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EIC 기술부의 AI 모델 유지보수 전문인력이 총 27개 공장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스마트시스템의 안정성과 강건성이 강화되는 동시에 AI 모델 성능 고도화와 재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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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 기술부 공정자동화섹션 지태호 리더는 “앞으로 AI 과제 유지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들어오는 고충에 귀 기울여 포항제철소가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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