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 "미래 견인하는 성장 엔진 멈춰 서면 안돼"

확대간부회의서 과학·디지털 분야 지원 업무 중요성 강조
"최근 엄중한 상황에 국무위원으로 무거운 책임 통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 기술과 디지털이라는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 엔진이 멈춰 서지 않도록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과학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저성장 극복과 민생 안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과기정통부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최근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정치 불안, 내수 위축, 신인도 저하 등 위기 상황에서 공직 사회가 중심을 잡고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선도하는 부처로,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성장엔진이 멈춰 서지 않도록 엄중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핵심 과제를 추진하여 저성장 극복과 민생안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담당하고 있는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인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 확보, 기술 사업화, 인재 육성 등 정책을 신속하고 과감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디지털 통신서비스 및 사이버 안전성 확보에 만반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소상공인, 보이스피싱 등 민생 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도 주문했다.

본인도 국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AI기본법 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산학연 현장의 신뢰 확보를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주요 정책 현안 간담회 신설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유 장관은 이날도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핵융합연구원 방문에 나서는 등 외부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또 소상공인 지원책, 보이스피싱 방지책 등 민생 과제는 관계부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