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이 강세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연내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1시55분 기준 에스티팜은 전일 대비 4.1% 상승한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하원 마이크 존슨 의장이 주도하는 생물보안법이 연내 통과를 목표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국인의 건강 정보와 유전 데이터가 중국 기업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BGI 등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최근 2025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예산지속결의안(CR)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를 중국 견제의 핵심 법안으로 간주하며,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로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이다. 최근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고 올리고를 원료로 하는 RNA 치료제와 API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에스티팜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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