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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안수 육참총장, 비상계엄 선포 전날 서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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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 때 계엄사령관 지낸 朴
국회 국방위 질의 때 "몰랐다" 증언
박선원 "육군본부 긴급 압수수색 필요"

더불어민주당 당내 기구인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조사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 때 계엄 선포 전과 계엄 해제 후에 육군본부 동향이 수상했다고 말하며 육군본부를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13일 공지를 통해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대한 추가적인 제보를 기반으로 계엄령은 사실상 2시간이 아니라 8시간 동안 내려진 상태였다"며 "육군본부에 대한 긴급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추 의원을 비롯해 부단장인 박범계·서영교 의원과 간사인 이소영·박선원 간사, 강유정·부승찬·양부남·이건태·이상식 의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회의했다.

민주당 "박안수 육참총장, 비상계엄 선포 전날 서울 와" 신성범 위원장(왼쪽)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회를 선언하려 하자 박선원 야당 간사가 의사봉을 잡으며 막아서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정보위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대한 공개 회의를 제안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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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12·3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핵심 당사자임에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르쇠'로 일관했으나,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정황이 있었다"고 했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에서 해제까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5일 등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계엄군 활동과 관련한 질문 대부분에 "몰랐다"는 일관된 답변만을 냈다.


박 의원은 박 총장이 비상계엄 선포 전날 충남 계룡대에서 서울에 온 것을 언급하며 "박 총장은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서울에 대기할 것을 명받았다"고 알렸다. 또 육군본부의 핵심 장성 4명이 지난 3일 오후 4시에 서울로 호출받았다고 했다. 그는 육군본부 내에서 계엄 준비를 위한 인사가 계엄 선포 전에 조처됐고 국방부 장관이 이틀여 전에 노란 봉투에 계엄령 포고문을 들고 다녔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사전에 준비된 계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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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의원은 육군본부 참모들이 지난 4일 새벽에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에도 활동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4일 오전 3시에 계룡대에서 육군본부 버스를 이용해 육군본부 참모들이 서울로 출발했다"며 "육군본부에 대한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므로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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