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폴리티코 보도
12일 오전 발표…2016년 이어 두 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면 미 대선에서 처음 승리한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다.
타임은 하루 뒤인 12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을 공식 발표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을 기념해 12일 오전 직접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종을 울릴 예정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은 지난해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타임 측은 "해마다 올해의 인물 발표 전에 누가 선정됐는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잡지 특히 타임 커버에 (올해의 인물로) 오르는 데 집착해 왔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13명의 역대 미 대통령이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타임은 올해의 운동선수에 미 프로농구(NBA) 케이틀린 클라크, 올해의 아이콘에 영국 가수 엘튼 존, 올해의 CEO에 AMD의 리사 수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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