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
전북 남원시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손을 맞잡았다.
남원시는 지난 9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루앙프라방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MOU를 체결해 올해 125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남원시 농업 현장에 근무하며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했으며,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시중 임금보다 낮게 책정해 농가의 농업경영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라오스와의 MOU 체결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남박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진행됐으며,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부의 아누손 캄싱사왓 국장, 남원시 농정과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백남정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누손 캄싱사왓 국장은 라오스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 사전 적응 훈련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남원시 농정과장은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남원시 농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통역 도우미를 배치·지원하고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 확대로 매년 심화하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양국 간 농업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