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끊겨 돈 없었다…갖고 있던 가방 팔아"
과거 변호사와 결혼 후 5개월 만 파경
'2번 이혼' 채림 "방송계 생각보다 보수적"
배우 명세빈(49)이 이혼 후 겪었던 생활고에 대해 언급했다.
명세빈은 지난 2일 공개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예고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최근 강원도 양양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명세빈은 "일탈이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동해를 좋아해 첫 일탈 장소로 양양을 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마침 근처를 방문한 배우 강래연과 함께 캠핑을 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명세빈은 "30대에 이혼한 뒤 한참 동안 일이 없었다"면서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빛이 있는 건데, (이혼으로) 그게 깨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채림 역시 "방송계 사람들이 오픈마인드로 일할 것 같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이라며 "이렇게 한 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 저 같은 사람은 (오죽하겠느냐)"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림은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바 있다.
또한 명세빈은 강래연에게 "솔직히 (일이 없으니) 돈도 없었다. 그래서 (갖고 있던) 가방을 팔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황정음은 "저도 며칠 전에 중고 거래를 통해 모자를 판매했다"면서 "직접 거래하러 나갔더니 (구매자가) 많이 당황해하시더라"고 공감을 표했다.
한편 명세빈은 1996년 가수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남자의 향기' '북경반점'과 드라마 '순수' '나는 그녀가 좋다' '그래도 사랑해' '태양속으로' '궁S' '다시, 첫사랑' '부암동 복수자들' '닥터 차정숙'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는 2007년 8월 11세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성격 차이를 이유로 결혼 5개월 만인 2008년 1월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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