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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년 2월28일 90세로 사망"…언제 죽나 알려주는 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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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의료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사망일을 예측해주는 AI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앱은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개선하거나 유지해야 할 습관을 제안하고 예상 사망일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의 사망 날짜 예측은 온라인 공유를 위해 설계됐지만 실제적인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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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망일 예측하는 앱 출시돼
기본정보 입력하며 사망일 알려줘
향후 개선 필요한 습관 등 제안도

인공지능(AI)이 의료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사망일을 예측해주는 AI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망일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데스클락'을 소개했다. 데스클락 개발자 브렛 프랜슨은 1200개 이상의 수명 연구를 학습한 AI를 통해 기존 표준 수명표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74년 2월28일 90세로 사망"…언제 죽나 알려주는 앱 나왔다 인공지능(AI)이 의료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사망일을 예측해주는 AI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데스클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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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 관계자가 직접 이 앱을 사용하자 2074년 2월28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이 앱을 사용할 때는 먼저 나이·성별·인종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가족력, 정신건강, 만성질환과 같은 내용을 설문지에 입력해야 한다. 이후 이 앱은 사용자의 기본 정보를 토대로 더 나은 생활 방식과 습관 등을 제안한다. 이 앱에서 지시한 대로 할 시 향후 수명을 103세로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스클락은 연간 구독료 40달러(약 5만6000원)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앱은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개선하거나 유지해야 할 습관을 제안하고 예상 사망일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의 사망 날짜 예측은 온라인 공유를 위해 설계됐지만 실제적인 의미도 있다. 재무 설계사 라이언 자브로스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노년층, 즉 은퇴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돈이 바닥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러한 정확한 사망 일자 추정치가 앞으로의 재정 상황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인간의 수명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윤리적 논란도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해당 앱의 활용과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께 출시한 데스클락 앱은 현재 12만5000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하여 전 세계적으로 호기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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