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과 임성재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다. 우즈 재단이 호스트인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등판해 나흘간 72홀 경기로 순위를 정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원), 최하위인 20위를 하더라도 2억원이 넘는 15만 달러를 받는다.
20명은 그해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대회 우승자, 초청 선수로 구성된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던 닉 던랩(미국)이 초청 선수다. 우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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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임성재는 대회 첫날인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1시 30분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2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임성재 8위, 김주형은 10위의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10월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 이후 1개월여 만에 필드에 나온다. 김주형은 같은 기간 국내에서 펼쳐진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다시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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