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걸으며 서울을 생각하다]서울의 비즈니스 중심은 어디인가?

시계아이콘02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뉴욕 맨해튼 등 중심업무지구
도시의 얼굴로 중요성 부각
서울은 런던·파리처럼 원도심
사대문안 기능 공존하며
여의도·강남 새 CBD로 개발
강남이 세계 8위에 떠올라
두개의 CBD 갖춘 도시 기대

[걸으며 서울을 생각하다]서울의 비즈니스 중심은 어디인가?
AD

2024년 12월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세월은 언제나 빠르고, 지나간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이미지들이 많지만, 2020년 초를 떠올리면 특히 잊을 수 없는 이미지들이 많다. 그 가운데 언제나 인파로 북적이던 뉴욕 맨해튼의 텅 빈 거리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2025년 문턱에 들어서면서 많은 도시가 예전의 모습을 대체로 회복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맨해튼 같은 ‘중심업무지구(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서는 빈 사무실이 늘어난 반면, 2019년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 숫자가 회복되면서 도심 안의 호텔이 부족해졌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세계 여러 도시의 CBD가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해나갈 것인가 하는 물음표를 남겼다. 이 물음표는 비단 뉴욕 맨해튼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해 CBD를 포함하고 있는 세계 거의 모든 도시에 동일하게 던져졌다.


이 물음표의 답을 찾기 전에 하나의 도시에서 CBD의 중요성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CBD는 도시의 얼굴이다. 그 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인재의 밀도, 비즈니스 효율성, 즉각적 연결성은 CBD의 장점이다. 안정되고 튼튼한 CBD는 곧 고용과 세금의 창출을 이루어내고, 이를 통해 도시 전역에 도움이 된다.


도시의 CBD 역사는 도시화의 과정과 밀접하다. 그 뿌리에는 시장이 있다. 세계 주요 도시들마다 형성 단계에는 대부분 시장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CBD의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형태를 먼저 떠올린다. 이는 19세기 미국 도시에서 비롯한다. 특히 맨해튼과 시카고의 영향이 크다. 맨해튼은 섬이기 때문에 땅이 한정돼 있다. 이런 조건에 맞춰 도시는 옆으로 커지는 대신 건물을 높이 지어 하늘로 향했다. ‘루프’라고 하는 시카고의 CBD는 호수와 강 사이에 있었는데, 1877년에 화재로 거의 폐허가 됐다. 이를 회복하면서 새로운 기술인 철강과 승강기를 활용해 고층 건물을 많이 올렸다.


한편 런던이나 파리 같은 역사적 원도심에서는 다양한 기능이 공존한다. 이들 도시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신도시 성격의 CBD를 지었다. 런던은 옛 항구 지역에 ‘카나리 워프’라는 CBD를 개발했고 파리는 역사 지구 밖에 ‘라데팡스’를 개발했다. 서울은 런던이나 파리와 비슷하다. 사대문 안 역사적 원도심이 CBD 역할을 하면서 1980년대 경제 성장과 인구 급증에 따라 새로운 CBD인 여의도를 짓고 그 뒤에 강남을 개발했다.


[걸으며 서울을 생각하다]서울의 비즈니스 중심은 어디인가? 서울 도심의 오피스 빌딩 밀집 지역.


그렇다면 세계 다른 주요 도시의 CBD에 비해 서울의 상황은 어떨까? 2020년 미국 회계사 ‘언스트 엔 영’과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가 협력해서 세계 21개 도시의 CBD를 비교하는 ‘세계 주요 도시의 중심업무지구의 매력’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데이터를 사용해 구체적인 현황은 다소 다를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2020년 이후에 새로운 보고서는 아직 내지 않았다).


분석은 46개 통계 항목의 데이터와 각 CBD에서 일하는 349명의 전문직원 대상의 설문 조사와 인터뷰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객관적인 측면과 주관적인 측면이 같이 있다.


결과를 보면 런던의 역사적 금융 중심인 시티오브런던이 1위를 차지했고, 맨해튼의 미드타운, 도쿄의 마루노우치, 파리의 라데팡스가 그 뒤를 이었다. 런던, 뉴욕, 파리, 도쿄의 패권을 반영한 결과였다. 서울의 CBD 중에는 강남만 분석 대상에 올랐는데 순위는 8위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CBD가 7위를 차지해 서울의 강남은 아시아에서 3위로 꼽혔다. 여러 하부 항목을 보면 강남은 ‘인재 유치 및 유지 능력’ 항목에서 13위, ‘시장 및 고객의 근접성’ 항목에서 2위, ‘도시 환경의 질’ 12위, ‘로컬 및 글로벌 영향력’ 15위, ‘맞춤형 혁신적인 부동산 공급’ 항목에서는 11위였다.


하부 항목 중에 강남이 가장 높게 나온 ‘시장 및 고객의 근접성’은 서울 중심의 수도권의 높은 인구 밀도와 강남의 편리한 위치를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가장 낮게 나온 ‘로컬 및 글로벌 영향력’은 한국 금융 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 주식 시장 시가 총액은 세계의 주식거래소 중 18위다. 이는 강남의 내부적 요인이라기보다 나라의 정책 전반과 깊은 관련이 있다.


조사 대상 도시를 보면 CBD 두 개가 있는 도시는 런던과 뉴욕밖에 없다. 현재 세계 도시를 비교하는 많은 지수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도시는 선진국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 가운데 런던은 수도의 기능을 하는 동시에 국경을 초월해 그야말로 글로벌 도시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런 특징은 서울이 참고할 만한 지점이다.


서울은 주요한 CBD가 세 지역, 즉 역사적 도심, 강남, 그리고 여의도를 품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적인 지명도가 있는 것은 강남이다. 강남은 항상 새롭고 시대를 앞서가는 인상을 획득했고, 이에 비해 역사적 도심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따라가고 있다는 인식이 깊다. 그런 발상 때문에 종로의 피맛골이 없어지더니 최근에는 을지로 일대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적 도심을 화석화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 그보다는 이 지역에 1980년대부터 부상했던 강남과 여의도보다 역사의 층이 다양하고 상업, 관광, 문화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역사적 도심의 ‘강남화’보다 그 정체성에 맞게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런 전개야말로 ‘역사의 테마파크’와 ‘과잉개발’ 사이에 이상적인 제3의 길이 아닐까.


강남과 여의도는 CBD로 개발됐다. 새로움을 지향하는 이곳을 글로벌 경쟁력 있는 CBD로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역사적 도심은 다양성이 가득한 특별 지구로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언젠가 서울도 런던과 뉴욕에 이어 두 개의 ‘글로벌 중심업무지구’가 있는 세 번째 도시로 부상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


AD

로버트 파우저 전 서울대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