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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감사원장, 정치중립 떨어뜨려" 탄핵소추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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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땅에 떨어뜨렸다"며 탄핵소추 필요성을 강조했다.

野 "감사원장, 정치중립 떨어뜨려" 탄핵소추 필요성 강조 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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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원장은 무자격자인 영부인 지인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대통령 관저 공사에 '문제를 모르겠다'며 부실 감사로 일관했고, 자료 제출도 거부했다"며 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을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기관'이라 칭하며 감사원 독립성을 훼손한 것은 최 원장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 원장은 2022년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나와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가, 아닌가'란 질문에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야당으로부터 비판받았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응해 검찰이 집단 간부 성명을 내고 감사원이 긴급 간부회의를 연 점에 대해선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동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최 원장과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할 계획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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