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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성과주의 원칙 따라 인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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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사장·케빈샤프 부사장 등 내년도 임원 인사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연임

창사 이후 역대급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성과주의 원칙 따라 인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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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낸 케빈샤프 뉴저지 세일즈 오피스 헤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3공장 생산 공정·일정 관리 효율화를 통해 완전 가동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생산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한 유성철 상무, 구매·외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원가·투자 비용을 효율화해 경영 성과 확대에 기여한 송인섭 상무, 신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개발 관련 자동화를 도입해 위탁개발사업(CDO)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태희 상무가 각각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찬 상무는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CDMO 시장 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송영석 상무는 회사 고유의 조직문화 구축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2020년 12월 취임한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래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넘기는 최고 성과를 올려 삼성의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과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 이어 전사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성과주의 원칙 따라 인재 발탁"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지속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내년도 승진자를 선택했다. 신규 상무 승진자는 강대성 인사팀 인사기획그룹장, 길지훈 PE팀 임상개발그룹장, 봉기태 PD팀 배양그룹장 등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날 김경아 개발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출신 CEO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시밀러(복제약) 개발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 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 대표가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최고경영자)로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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