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물 보상 등 세부 개발사업 추진 탄력
전남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심사 통과로 사업이 지장물 보상과 함께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석현동과 옥암동 일대를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LH의 경영 투자심사 통과를 통해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 대한 안건은 LH의 경영 투자심사위원회에 상정돼 부동의 결정을 받은 바 있었으나, 지방소멸 방지와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의 결정이 내려졌다.
박홍률 시장은 지난 9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현안 사항과 주민부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LH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LH는 지난 28일 안건을 재상정했으며, 투심위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최종 통과시켰다.
박 시장은 “16년이 넘는 장기간 주거 여건이 열악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기다려준 주민들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숙원사업인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준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목포시는 지장물 보상과 환지계획 수립, 사업착공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