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통해 ‘꿀잼역사’ 새 모델 제시
광주교통공사-광주시-광주신세계 ‘협업’
광주도시철도 농성역이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감각적인 ‘시민 소통 공간’으로 변신한다.
29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교통공사와 광주시, 광주신세계는 노후화된 농성역을 현대적 세련미와 알찬 콘텐츠가 담긴 시민 휴식·소통 공간으로 새 단장하기 위해 손을 잡고 12월 중 개선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농성역 내 공연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리모델링은 민·관 3개 기관이 저마다의 장기를 모아 진행하는 만큼 그 결과물에 기대가 크다.
우선 광주신세계는 전체적인 대합실 공간 구성과 디자인을 담당해 백화점 운영사 특유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를 구현, 지하철 역사(驛舍)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연무대에는 대형 LED 모니터가 설치돼 이용객들이 문화·정보 콘텐츠 등을 실감 나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카페를 방불케 하는 시민 쉼터도 조성된다.
또 광주시는 주요 콘텐츠 관리를 맡아 시민들에게 유용한 각종 복지정책, 생활정보, 지역이슈 등을 감각적 홍보물로 신속하게 알릴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생활 편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통공사는 이번 개선 공사가 미적 감각과 도시철도 이용 시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총괄 진행하는 조종타를 맡는다.
농성역은 ‘꿀잼도시 광주’의 중심이 될 광천권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복합쇼핑몰 방문객 등 외지인과 시민들의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이번 리모델링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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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농성역 개선 공사는 꿀잼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역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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