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전날, 한은 금리 깜짝 인하에도
국내 경기 위축 우려 커
29일 코스피가 25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0포인트(-1.19%) 하락한 2474.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96.9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74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0억원, 639억원 순매도 중이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전날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국내 경기 위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2연속 기준금리 인하는 15년 만이다. 내수와 경기 악화가 심화하자 금리를 전격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로 전망했다. 지난 8월 전망치(2.1%)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가 1.62%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0.74%)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2.48%), 기아(-2.00%), KB금융(-1.63%), NAVER(-1.22%), 신한지주(-1.50%) 등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0.32%)만 소폭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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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87%) 내린 688.4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145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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