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긴급 회의…"韓 기업 영향 점검"

美 관세 정책 대응 방안 논의

대통령실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주요 교역국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이에 관한 긴급 대책 회의를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대책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정책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멕시코·캐나다 등지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취임 당일인 내년 1월20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