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이 베트남에서 계열사 임원들과 만나 현지 신규 사업 확장 전략을 점검했다.
25일 KBI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에서 열린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조성 기념식' 참석 후 KBI코스모링크 비나, KBI로지스 비나 등 계열사 임원들을 만났다.
흥옌성 클린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단이다. 하노이 남동쪽으로 36㎞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 규모로 조성됐다. KBI그룹 계열사인 KBI건설은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
박 부회장은 기념식 참석 후 KBI로지스 비나가 내년 초 착공 예정인 흥옌성 클린산단 내 물류창고 부지(4만9590㎡)를 살펴봤다. 이어 KBI코스모링크 비나 소속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후 앞으로 진행할 신규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점검했다.
케이블 제조사인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2017년 베트남 SH-VINA를 인수한 뒤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다양한 규격의 고품질 전선 제품을 생산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KBI로지스 비나는 '하노이-하이퐁-박닌' 삼각 경제벨트의 거점 물류망 연결을 위해 흥옌성 클린산단을 기반으로 베트남 물류창고와 수출입 유통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바탕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향후 병원·환경 사업 진출, 물류 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무역 사업 등의 신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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