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가 강세다. 신규 매출처가 확대되는 상태에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됐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경하이테크는 25일 오전 10시2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20원(5.19%)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됐다.
세경하이테크는 IT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신규 매출처 기반의 성장이 예상되는 시점으로 다소 부진하고 있는 SET 업황 대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핵심 성장 동력은 폴더블용 PL필름, 광학용 OCA 필름, 자회사 세스맷의 단열패드"라고 말했다.
그는 "동사의 폴더블용 PL필름은 MDD 공법을 기반으로 국내 탑티어 디스플레이사에 공급"이라며 "MDD공법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임을 감안하면, 글로벌 제조사의 폴더블 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학용 OCA 필름의 경우 글로벌 기업의 전체 물량을 세경하이테크가 대응하는데 고객사의 시장 내 지위를 감안할 때, 산업 내의 OLED 탑재율 증가에 따라 동사의 OCA 필름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세스맷의 단열패드는 셀과 셀 사이에 필름형태로 삽입돼 열폭주와 열전이를 막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연내에 국내 탑티어 고객사향 테스트가 완료 예상되는데 테스트 확정 시 당장 내년 기준 약 30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동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PER 약 6수준의 주가는 크게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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