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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최종전 5위…티띠꾼 ‘56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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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FR 4언더파 분전
티띠꾼 7언더파 역전 상금왕 수상
에인절 인 2위, 리디아 고 3위, 코다 5위

3년 차 안나린이 역전우승에 실패했다.

안나린 최종전 5위…티띠꾼 ‘56억원 대박’ 안나린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네이플스(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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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2위 이후 올해 5번째 ‘톱 10’ 진입이다. 이 대회는 지난 대회까지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으로 60명만 출전해 우승을 다퉜다.


안나린은 4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았다. 1, 6번 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3~15번 홀 3연속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16번 홀(파3) 보기에 급제동이 걸렸다. 나머지 2개 홀은 파 세이브다. 안나린은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안나린 최종전 5위…티띠꾼 ‘56억원 대박’ 지노 티띠꾼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 15번 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네이플스(미국)=AFP·연합뉴스

지노 티띠꾼(태국)이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6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3타 차 공동선두로 시작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7번 홀(파5) 이글로 에인절 인(미국)과 동타를 만든 뒤 18번 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우승(22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최종전 우승으로 역전 상금왕(605만9309달러)에 등극했다.


LPGA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 달러 돌파는 올해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 달러였다. 티띠꾼은 2022년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작년 베어 트로피를 받았다. 사이고 마오(일본)는 공동 25위(8언더파 280타)에 오르면서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에인절 인(미국) 2위(21언더파 267타),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17언더파 271타), 인뤄닝(중국)이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올해 7승을 쌓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5위로 밀려 상금왕을 놓쳤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최혜진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 고진영 공동 12위(12언더파 276타), 이미향이 공동 19위(10언더파 278타)로 시즌을 마쳤다. LPGA투어 2025시즌은 내년 1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00만 달러)로 시작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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