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대명에너지에 대해 내년에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명에너지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5.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6.5% 감소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김천풍력발전(26MW) EPC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며 "공사 진행에 따라서 원재료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 2231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3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내년에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보다 각각 77.1%, 95.4% 늘어난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은 10.7% 상향 조정했다"며 "본업인 풍력에 더해서 기대할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곡성풍력발전(42MW), 안마해상풍력(532MW)을 착공하면서 공사 매출액으로 인식할 것"이라며 "제주도 BESS 프로젝트를 내년에 착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 건설 기간은 1년으로 제주도 BESS 프로젝트를 내년에 상당 부분 반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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