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안 커미셔너 2025년 투어 일정 발표
35개 대회, 총상금 1억3100만 달러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도 개최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 첫 도입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규모가 더 커졌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커미셔너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창립 75년째를 맞는 내년 LPG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023년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규모 1억 달러를 넘겼던 LPGA투어는 내년에는 1억3100만 달러(약 1832억원)의 총상금을 내걸고 35개 대회를 치른다. 대회 수는 올해와 같다. 총상금은 2021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
2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 성격의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시즌 종료 후 벌어지는 그랜트 손턴 인터내셔널을 제외하면 정규 대회 33개다. 올해 총상금 1억1655만 달러에서 1445만 달러가 늘었다. 경쟁적으로 상금을 올리던 메이저 대회는 상금의 변화가 없지만, 일반 대회 상금 규모가 83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데이나 오픈이 없어졌고,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과 리비에라 마야 오픈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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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는 상금 증액과 함께 선수들이 경기 참가 일정을 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내년에는 일정 지역을 묶어 대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휴식 기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뛰어난 성과를 낸 아마추어 선수는 퀄리파잉(Q) 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LPGA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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