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처우 개선을”

김나윤 광주시의원 “포상금·계약금·수당 차별”

김나윤 광주시의회 의원.

광주시 소속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나윤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6)은 20일 광주시 문화체육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지만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에게 운영 조례와 지침이 별도로 적용돼 차별적 요소가 발생한다”며 “장애인 선수는 선수 등급 기준도 훨씬 까다로워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포상금은 비장애인에 비해 국제대회 기준으로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며 “장애인 선수들은 포상금과 연봉뿐 아니라 계약금 및 각종 수당에 있어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는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3팀 모두 장애인체육회에 운영을 맡기고 있다”며 “시청 홈페이지조차 비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만 소개돼 있고,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는 찾아볼 수 없다.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에는 탁구, 양궁, 사격 3개 종목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12명이 등록돼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