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3상 전기 인입공사' 준공식
담수화 설비 등 전기사용 어려움 해소
전남 신안군은 20일 임자 재원도에서 '3상 전기인입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상주 군의회 의장, 한국전력공사 이정규 실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원도는 79세대 175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로 지금까지 단상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신안군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3상 전기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20억3,000만원을 투입해 3.7㎞의 선로 보강과 배전 철탑 교체작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재원도에서는 식수 공급을 위해 해수 담수화 설비를 전력 변환해 사용해 왔으나, 3상 전기 공급으로 전력변환장치 없이 식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어촌의 대규모 저온저장고 등 소득시설 이용이 자유로워져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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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군수는 “3상 전기가 들어오게 하는 것은 재원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주민 숙원의 실현은 한전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니면 어려웠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재원도가 살기 좋은 섬, 가고 싶은 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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