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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회복세에 흥 오른 K팝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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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터주 회복세에 K팝 ETF 수익률 '껑충'
ACE KPOP포커스 20%↑
BTS, 블랙핑크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 기대감 반영
내년 주요 엔터 4사 실적 대폭 개선 전망

최근 엔터주들이 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K팝 상장지수펀드(ETF)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아티스트 컴백과 이에 따른 내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올해 내내 부진했던 엔터주들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엔터주 회복세에 흥 오른 K팝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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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ACE KPOP포커스는 20% 상승하며 전체 ETF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HANARO Fn K-POP&미디어도 15.18% 상승했다.


K팝 ETF들의 이 같은 강세는 엔터주들의 주가 회복세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스톰'이 몰아닥치며 증시가 출렁거렸지만 엔터주들은 이를 피할 수 있는 업종으로 여겨지며 시장의 부진을 뚫고 강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JYP엔터(JYP Ent.)는 32.65% 상승했고 하이브 17.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5.92%, 에스엠 11.57% 오르며 4대 엔터주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9% 하락했고 코스닥은 8.09% 내렸다.


특히 JYP엔터는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JYP엔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1705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48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적인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면서 "스트레이키즈 신보의 북미 흥행에 힘입어 음반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 대비 높았고 MD(굿즈) 매출 전반이 예상치를 상회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엔터주는 시장에서 소외되며 부진이 이어졌다. 올들어 JYP엔터 36.03%, 하이브 6.85%,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50%, 에스엠 14.12% 각각 하락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터주는 주가가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대비 엄청난 언더퍼폼을 나타냈다"면서 "인공지능(AI), 밸류업 프로그램 등 증시를 견인해 온 테마에 전혀 부합하지 못한 데다가 끊임없는 노이즈 발생 및 이어지는 산업 불황으로 투자심리가 붕괴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내년 기대감이 서서히 유입되며 엔터주들의 주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 실적 성장과 함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내년 엔터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로 BTS와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신인 지식재산권(IP) 수익화 시점, 팬덤 경쟁심리 회복에 따른 음반 판매량 반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주요 엔터 4사의 내년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이 93% 성장하며 크게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올해 예년보다 많은 데뷔 그룹수로 수익성이 부진했던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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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연구원은 "엔터주의 두 가지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하이브와 어도어 이슈는 후반전에 진입했고 앨범 피크아웃(정점 통과)으로 촉발된 산업 피크아웃 우려는 앨범 외 콘서트, 굿즈 등의 매출 확산을 증명하며 불식시켰다. 확실한 바닥의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은 4분기부터 대폭 호전될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저효과가 우호적이고 BTS와 블랙핑크 등 대형 IP의 활발한 컴백 활동이 2026년까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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