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효과에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9시3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84포인트(0.24%) 오른 2474.91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하락한 4만3389.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포인트(0.39%) 오른 5893.6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68포인트(0.6%) 상승한 1만879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상승하고 엔비디아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5.62%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이 서버 과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식에 1.29% 하락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 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등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반등 탄력에 제한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비관적인 포지션을 추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2억원과 3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운수창고, 음식료품, 서비스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보험, 철강및금속, 섬유의복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급등하던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300원(0.53%) 오른 5만7000원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2%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2.02% 밀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도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26%) 밀린 687.7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7억원과 2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8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3.08%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도 1.75% 상승 중이다. 반면 비금속, 제약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과 같으 4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HLB는 9.48%, HPSP도 5.02% 밀리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는 3.83% 오르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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