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내년에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지노사의 경우 높은 고정비로 초기 영업이익률이 저조한데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이 16%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크게 증가한 국제선 운항 편수 효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부양책 내용을 보면 서비스 수요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인 고객 비중이 높으며, 무사증 제도로 카지노 입장객 수와 드롭액(고객이 칩과 맞바꾼 금액)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기대 이상의 실적 추이가 지속됨에도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라며 "이는 동사를 제외한 카지노 업종의 불황 지속과 11월 말 예정돼 있는 리파이낸싱에 대한 우려 확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올해 흑자 달성과 금리인하 기조로 성공적인 리파이낸싱이 예상된다"며 "저점 매수로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